“삼바 군단 막아라” 최정예 군단 벤투호

“삼바 군단 막아라” 최정예 군단 벤투호

강국진 기자
강국진 기자
입력 2019-11-04 22:34
수정 2019-11-05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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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레바논·19일 브라질전 명단 발표

손흥민·황의조 등 호출… 주세종 첫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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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4일 서울 축구회관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레바논 방문경기와 브라질 평가전에 참여할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4일 서울 축구회관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레바논 방문경기와 브라질 평가전에 참여할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레바논과 브라질 등 11월의 빅매치를 앞둔 축구 대표팀에 최정예 자원이 총동원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4차전인 레바논 원정과 브라질과의 평가전에 나설 대표팀 23명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오는 14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월드컵 예선 경기를 한 후 19일 아랍에미리트연합 아부다비에서 브라질과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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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세종. 뉴스1
주세종.
뉴스1
벤투호에는 백승호(22·다름슈타트), 이재익(20·알라이얀), 이동경(22·울산 현대)이 빠진 대신 주세종(29·FC 서울)이 월드컵 2차 예선 시작 이후 처음으로 승선했다. 이재익과 이동경의 대표팀 발탁이 ‘젊은 피’의 기량을 직접 확인하는 성격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백승호와 주세종이 교체된 것이다. 벤투 감독은 이에 대해 “레바논전을 염두에 둔 전술적인 이유”라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중용하는 공격 자원인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과 황의조(27·지롱댕 보르도), 남태희(28·알사드), 이재성(27·홀슈타인킬), 권창훈(26·프라이부르크), 황희찬(23·잘츠부르크), 이강인(18·발렌시아)을 모두 호출했다. 수비진의 주축인 김민재(23·베이징 궈안), 김영권(29·감바 오사카), 이용(33·전북 현대) 등도 다시 이름을 올렸다.

레바논이 H조에서 한국 다음으로 강한 전력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원정경기는 2차예선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벤투 감독은 “레바논 원정이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최대한 좋은 결과를 얻으려 한다. 승점 3점을 따기 위해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19-11-05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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