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골로 득점 공동 1위… 케인이 6골 도와
리그 통산 28골 합작해 현역 최고 기록
현 주급 2억… 재계약 땐 대폭 인상 전망
손흥민
EPA 연합뉴스
EPA 연합뉴스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 손흥민-케인의 콤비 플레이가 이어질지 여부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EPL에서 7골(2도움)로 도미닉 캘버트르윈(에버턴)과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 중 6골을 케인이 도왔다. 올 시즌 이타적 플레이가 도드라지는 케인은 7도움으로 어시스트 1위를 질주 중이다. 케인은 EPL에서 5골을 넣고 있는데, 2골을 손흥민이 거들었다. 토트넘이 EPL 5라운드까지 기록한 15골 중 8골이 손흥민과 케인의 합작품이라는 이야기다.
통계 전문 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둘은 EPL에서 28골을 합작했다. 현존 듀오 중 최고로, 역대로는 프랭크 램파드-디디에 드로그바(첼시·36골), 티에리 앙리-로베르 피레(아스널), 다비드 실바-세르히오 아구에로(맨시티·이상 29골)에 이어 4위다. 대부분 은퇴해 손흥민-케인이 역대 최강 듀오를 예약해 놓은 상태다.
새 시즌 최고 활약을 펼치는 손흥민을 잡고자 토트넘이 새 계약을 추진한다는 현지 보도도 나왔다. 데일리메일은 조제 모리뉴 감독의 요청에 따라 손흥민과 계약을 연장하는 것이 토트넘의 최우선순위라고 보도했다. 계약은 2023년까지인데, 하루빨리 재계약해 다른 유럽 빅클럽의 러브콜을 사전 차단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15만 파운드(약 2억 2000만원)인 손흥민의 주급이 크게 오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손흥민 주급은 케인과 탕기 은돔벨레(20만 파운드)에 이어 팀 내 3위로 알려졌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2020-10-21 2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