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1, 2차전 합계 A 마드리드에 2-3패 탈락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올 시즌도 ‘빈 손’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커졌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헤낭 로지가 16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에서 후반 41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헹더 결승골을 넣은 뒤 하늘을 우러르고 있다. [AP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3/16/SSI_20220316160453_O2.jpg)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헤낭 로지가 16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에서 후반 41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헹더 결승골을 넣은 뒤 하늘을 우러르고 있다. [AP 연합뉴스]
유럽축구 패권마저 중도에서 잃은 맨유는 올 시즌 ‘무관’(無冠)’이 유력하다. 리그컵(카라바오컵)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는 32강에서 탈락했고, EPL에서는 승점 50으로 선두 맨체스터시티(승점 70)와 격차가 크게 벌어져 우승은 물 건너간 상황이다.
맨유는 전반 13분 브루누 페르난드스의 패스를 받은 엘랑가의 슈팅이 골키퍼 얀 오블라크의 머리에 맞고 나가 아쉬움을 삼켰다. 34분 뒤에는 마르코스 요렌테의 패스를 받은 펠릭스가 맨유 골문을 열었지만 앞서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은 무효가 됐다.
승부가 갈린 건 전반 41분. 펠릭스의 힐패스를 받은 앙투안 그리에즈만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안 모서리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로지가 골 지역 왼쪽에서 공을 머리로 받아 넣었다. 1차전에서 경기 시작 7분 만에 펠릭스의 헤딩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던 로지는 이날 2차전에서는 결승골을 책임져 8강행의 주역이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6일 홈에서 열린 아틀레이코 마드리드외의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상대 골문 앞에서 헤딩을 시도하고 있다. [AF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3/16/SSI_20220316160737_O2.jp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6일 홈에서 열린 아틀레이코 마드리드외의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상대 골문 앞에서 헤딩을 시도하고 있다. [AF 연합뉴스]
사흘 전 토트넘 홋스퍼와의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3-2 승리를 이끌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풀타임을 뛰었지만 발끝은 마지막 순간까지 침묵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