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장 앞 반대 시위…2명 체포

개막식장 앞 반대 시위…2명 체포

입력 2010-02-13 00:00
수정 2010-02-1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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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캐나다 밴쿠버 동계 올림픽 개막식장 앞에서 시위대 수천명이 올림픽 개최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며 두시간에 걸쳐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이날 오후 3시 밴쿠버 시내 아트갤러리 앞에 모인 뒤 개막식이 열린 밴쿠버 BC 플레이스 스타디움까지 행진했다.

 환경 보호론자와 빈곤 퇴치 운동가 등이 주축이 된 시위대는 “게임 대신 집을(Homes Not Games)”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올림픽에 쏟는 국민 세금은 빈곤,환경 등 사회 경제적 문제에 쓰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위대는 이어 스타디움 진입을 시도했으나 경찰의 저지로 무산됐다.

 시위대는 경찰에 물병이나 나무 막대기를 던지기도 했으나 경찰은 이들을 강제 저지하는 대신 개막식장 200m 앞 거리까지 행진을 허용했다.

 이날 시위대 가운데 2명이 체포됐으며,부상자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대 시위 옆에서 올림픽을 지지하는 시위도 동시에 벌어져 주변 롭슨 광장 일대가 혼란을 빚었다.

 이에 앞서 시위대가 이날 오전 밴쿠버 시내를 지나던 마지막 성화 봉송 길을 차단하면서 봉송 경로가 두 차례 긴급 변경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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