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캡틴! 박지성 ‘국민 MVP’

역시 캡틴! 박지성 ‘국민 MVP’

입력 2010-07-02 00:00
수정 2010-07-02 00: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남아공월드컵에서 주장으로 맹활약한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국민이 뽑은 최우수선수(MVP)가 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5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일 발표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0.4%가 박지성을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선수 가운데 가장 훌륭한 선수로 꼽았다. 전 연령을 통틀어 지지도가 가장 높았고, 특히 30대에서 85.8%로 압도적인 사랑을 받았다.
이미지 확대
박지성
박지성


이청용(22·볼턴)이 31.3%의 지지를 받아 2위에 올랐다. 박주영(25·AS모나코)이 19.6%, 이정수(30·가시마)가 13.4%, 이영표(33·알 힐랄)가 12.9%로 뒤를 이었다. 허정무 감독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으로 변했다. 허 감독이 얼마나 역할을 잘 수행했느냐는 설문에 응답자의 48.8%는 ‘어느 정도 잘했다.’를 꼽았고, ‘매우 잘했다.’고 답한 이들도 38.2%에 달했다. 긍정적인 평가가 87%에 달한 것이다. 지난달 월드컵 전 시행된 같은 내용의 설문에서는 응답자의 65.7%가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국민 대다수는 원정 월드컵 사상 첫 16강 진출에 만족한 눈치였다. ‘기대 이상의 성적’이라고 답한 이들이 59.5%로 가장 많았고, ‘기대했던 성적’이라는 응답자는 27.4%였다.

조사는 지난 29일 하루 동안 시·도별 인구수에 비례해 표본을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4.3%포인트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2010-07-02 2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