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공공의 적’

호날두 ‘공공의 적’

입력 2014-07-01 00:00
수정 2014-07-01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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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 조제 “동료를 부하처럼 취급” 포르투갈 조별리그 탈락에 비난 세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포르투갈의 ‘보물’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원흉’으로 전락했다.

스포르팅 리스본, 벤피카 등 포르투갈 프로축구팀 감독을 지낸 마누엘 조제는 30일 자국 TSF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호날두가 팀 동료를 부하처럼 취급했다”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조제 감독은 “포르투갈은 다이아몬드 반지처럼 세계 최고 선수를 애지중지했다”면서 “그러나 (호날두 때문에) 다른 선수는 부하 같은 대우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대회 기간 중 호날두가 팀 동료를 향해 쏟은 독설에 대해 “팀을 믿지 않았다는 호날두의 말에서 동료를 믿지 않았다는 본심이 드러났다”고 꼬집었다.

호날두를 향한 포르투갈 팬들의 시선도 예전 같지 않았다. 영국 신문 인디펜던트는 ‘호날두는 더 이상 포르투갈의 영웅이 아니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호날두가 지난 28일 포르투갈에 귀국했을 때 공항에 마중 나온 팬이 예전보다 현격히 줄었다고 보도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2014-07-0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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