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책임조치 있어야 5·24 해제, 입장변화 없어”

정부 “北책임조치 있어야 5·24 해제, 입장변화 없어”

입력 2014-10-14 00:00
수정 2014-10-14 11: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통일부는 14일 “북한의 책임 있는 조치가 선행돼야 5·24 조치를 해제할 수 있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가) 5·24 조치를 포함해 남북이 서로 관심을 가진 현안은 대화 테이블에 올려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기 때문에 대통령이 (어제) 직접 얘기한 것은 의미가 있을 수 있지만 정부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다만 그 책임 있는 조치를 논의하려면 북한과 만나서 얘기를 해봐야 한다”며 “이 정부 들어와서 구체적으로 ‘책임 있는 조치’라는 말 외에 다른 말을 써 본 적이 없고 일단 만나서 대화를 해보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북한 농촌복합단지 건설 구상과 관련해 비료 지원 가능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 “마을 단위 식량 문제 해결을 위한 차원에서 비료 지원이 추진되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는 과거의 당국 간에 이뤄진 대규모 비료 지원과는 성격이 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정부가 북한에 대한 비료나 식량 지원 등의 인도적 지원을 이산가족 문제 해결과 연계하는 방침은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