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마케팅비 매출액의 20%로 제한

통신사 마케팅비 매출액의 20%로 제한

입력 2010-03-05 00:00
수정 2010-03-0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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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신 업체들의 마케팅 비용이 유선과 무선 각각 기준으로 전체 매출액의 20% 이하로 제한된다.

 또한 이동 통신사들이 각자 운영하고 있는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의 통합을 추진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방안을 다음달까지 마련하기 위해 테스크포스(TF)를 가동하기로 했다.

 이석채 KT 회장,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이상철 LG텔레콤 부회장 등 통신 3사 CEO(최고경영자)는 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주재로 열린 ‘무선인터넷 활성화를 위한 CEO 간담회’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통신사 CEO 외에도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이정준 LG전자 부사장,김상헌 NHN 사장 등이 참석했다.

 최시중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이통사가 본격적으로 마케팅 경쟁을 시작하는 지금이 마케팅비 자제를 논의하기 위한 적기라고 보고,소모적 마케팅비에 사용되는 자금을 연구개발(R&D)과 투자 등으로 전환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방통위는 이와 관련,미국,일본 등 해외 통신사업자의 마케팅 비용을 고려해 유선과 무선을 구분해 각각 매출액 대비 20%로 제한하되,올해에 한해서는 스마트폰 활성화 등을 위해 제한선을 22%로 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이 같은 내용의 마케팅비 가이드라인의 준수 여부에 대해 분기별로 현장조사를 하고,위법행위가 적발된 사업자에는 과징금 부과,영업정지 등 강력히 제재하기로 했다.

 한편 이통사는 마케팅비 경쟁 자제를 결의하는 차원에서 ‘통신시장의 건전한 경쟁 환경 조성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어 진행된 무선인터넷 활성화 방안 논의에서 통신 3사는 사업자별로 구축,운영하고 있는 T스토어(SK텔레콤),쇼스토어(KT) 등 앱스토어를 통합 운영하기 위한 방안을 다음달까지 마련하기 위해 테스크포스(TF)를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통사-콘텐츠 사업자 간의 상생협력 및 1인 기업 활성화를 위한 앱(App) 센터 설립 등에 대해서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밖에 스마트폰 요금구조 개선,스마트폰 보급 확대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KIF(한국 IT펀드) 조성규모 확대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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