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최고가 행진에 스톡옵션 금맥 터졌다

엔씨소프트 최고가 행진에 스톡옵션 금맥 터졌다

입력 2010-10-31 00:00
수정 2010-10-31 13: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엔씨소프트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받은 임원들은 그야말로 경사가 났다.

 스톡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시점에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행사차액이 4~6배에 달하고 있다.4년 전부터 받기 주기 시작한 스톡옵션은 당장 행사할 수 있는 물량들이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00년 9월22일 선임된 이모 부사장은 지난 29일 스톡옵션 1천주를 행사했다.

 행사가격은 5만1천900원으로,29일 종가 24만7천500원과 비교하면 5배에 육박한다.이 1천주 행사만으로도 이 부사장은 2억원에 가까운 평가차액을 냈다.

 같은날 전무 2명도 6만1천900원에 받은 스톡옵션 2천주와 1천주를 각각 행사했다.앉아서 4배 이상의 차익이 발생했다.

 이들 말고도 엔씨소프트는 주가 상승 흐름을 타고 스톡옵션을 행사한 뒤 차익을 실현하는 임원들이 적지 않다.

 이 부사장의 경우도 2009년 7월 4천주,10월 2천주를 5만1천900원에 행사했다가 이후 14만원대부터 21만원대까지 일부 지분의 차익을 실현하고 있다.

 다른 임원들도 지난 6월과 8월에 잇따라 스톡옵션을 행사한 뒤 차익을 실현했다.

 엔씨소프트는 2006년부터 임원들에게 부여한 스톡옵션 상당수가 아직 행사되지 않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2006년 5월에 주당 6만1천900원에 부여한 스톡옵션 가운데 8천주가,6월에 5만1천900원에 부여한 2천주가 향후 행사될 수 있다.

 2007년 5월에 6만7천700원에 준 물량 가운데 1만875주,2008년 3월 4만4천400원에 준 1만4천500주,2008년 4월에 부여한 4만4천300원에 행사할 수 있는 3만6천875주가 남아 있다.

 2만7천주 가량의 스톡옵션이 남아 있는 한 임원의 경우 당장 행사할 수 있는 물량을 행사할 경우,평가차액만 54억여원에 달한다.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올 초 14만원대에 머물다 계속 올라 지난 26일에는 장중 25만4천원까지 뛰어 올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