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새해 수출전선 양호, 채산성은 적신호”

무역협회 “새해 수출전선 양호, 채산성은 적신호”

입력 2011-01-02 00:00
수정 2011-01-0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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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역업계는 제품 경쟁력이 높아지고 신흥국의 경제성장이 지속돼 새해에도 수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과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채산성 악화 가능성을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919개 무역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응답업체의 54.9%는 새해 수출이 올해보다 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수출가격보다는 물량 확대가 새해 수출 증가세를 이끌 것으로 내다봤으며,품목별로는 주요 품목이 모두 증가하겠지만 특히 컴퓨터와 기계류 수출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새해 우리나라 수출의 기회 요인으로는 ‘경쟁국보다 우위에 있는 제품 경쟁력’(41.9%)과 ‘신흥경제권의 성장세 지속’(28.8%)을 주로 꼽았다.

 위협요인으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41.3%)과 ‘원/달러 환율 하락 및 변동성 확대’(30.8%)를 들었다.

 무역업체들은 새해 수출업계의 3대 키워드로 ‘파이가 커지는 신흥개도국 내수시장 선점’,‘상대적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제품 경쟁력 제고’,‘채산성 악화에 따른 실속 없는 수출 방지’를 제시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수출채산성 악화에 대비하려면 업계는 환변동 보험이나 선물환을 활용하고 원자재 선(先) 확보 등을 통해 이익 손실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차원에선 환관리 서비스 지원을 확대하면서 안정적인 원자재 확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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