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인재 지방공기업 취업문 ‘활짝’

고졸인재 지방공기업 취업문 ‘활짝’

입력 2011-12-19 00:00
수정 2011-12-19 00: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내년 상위 10% 대상 특채

내년부터는 고졸과 전문대 졸업자의 지방공기업 취업문이 넓어진다.

행정안전부는 내년부터 지방공기업이 기술·기능 분야의 우수 인재를 적극 채용할 수 있도록 ‘기능인재 추천 채용제 운영규정’ 기준을 만들어 공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새로 도입되는 지방공기업 기능인재추천채용제는 기능인력 양성과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기술·기능 분야 학과가 설치된 고등학교 및 전문대학 등의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 가운데 학업 성적이 우수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실시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고교나 전문대 졸업(예정)자 중 학과 평균 성적이 해당 학과의 상위 10% 이내인 사람을 학교의 추천을 받아 서류전형, 필기 및 면접시험을 거쳐 견습 직원으로 선발해 향후 정규 직원으로도 채용할 수 있게 하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추천 대상 학교는 기계, 전기, 통신, 건축, 토목, 농림, 보건 등의 학과가 설치된 곳이며 이들 학과를 이수한 성적우수자가 채용 대상이 된다.

이에 따라 지방 공기업들은 행안부의 기준안을 바탕으로 각 기관의 특성에 맞게 인사규정을 새로 제정하거나 개정해 내년부터 이를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이 제도가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관련 규정을 제·개정하고 채용 실적 등을 경영평가에 반영하기로 했다.

정재근 행안부 지방재정세제국장은 “기능인재추천채용제가 공기업이 앞장서 기능인을 우대하고 기능교육을 장려하는 풍토 확산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2011-12-19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