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가계 소득ㆍ소비 모두 증가…교육비는 감소

1분기 가계 소득ㆍ소비 모두 증가…교육비는 감소

입력 2012-05-18 00:00
수정 2012-05-18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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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늘어난 탓에 이자비용 18.3% 급증

1분기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6.9% 증가하고 소비지출액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교육비는 대학등록금 인하 덕에 감소했다.

소득은 하위분위 가계의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컸으며 평균 소비성향은 5분위에서만 늘어났다. 가계대출 때문에 이자비용은 18.3% 급증했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1분기 가계동향을 보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12만 4천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분을 제외한 실질 소득은 3.8% 늘어났다.

가계소득 중 비중이 65.3%로 가장 큰 근로소득이 8.2% 증가한 결과다. 취업자는 46만7천명 늘어났고 상용근로자 구성비는 44.4%에서 45.2%로 개선됐다.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액은 256만 8천원으로 5.3%(실질 증가율은 2.2%) 증가했다.

비목별 소비지출 증가율을 보면 식료품ㆍ비주류음료 5.9%, 주거ㆍ수도ㆍ광열 6.9%, 음식ㆍ숙박 7.9% 등이다.

그러나 교육비는 36만 4천원으로 0.2% 감소했다. 대학등록금 인하로 정규교육비가 1.4% 줄어든 덕분이다. 학원ㆍ보습비는 1.8% 증가했다.

가계대출이 늘어나면서 이자비용 지출은 지난해보다 18.3% 증가해 월평균 9만6천원에 달했다.

처분가능소득(소득-비소비지출)은 333만3천원으로 6.8% 증가했다. 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지출을 뺀 흑자액은 76만5천원으로 12.2% 늘어나고 평균소비성향은 77.0%로 1.1%p 감소했다.

가계소득은 모든 분위에서 증가했다. 특히 1∼4분위의 소득증가율이 8.1%∼9.3%로 5분위 증가율 4.5%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소비지출은 상위분위 증가율이 커 평균소비성향이 5분위만 증가했다. 1분위가 137.3%로 6.6%p 하락했지만 5분위는 62.5%로 1.5%p 상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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