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銀 올 성장률 전망 ‘끝없는 추락’

韓銀 올 성장률 전망 ‘끝없는 추락’

입력 2012-10-12 00:00
수정 2012-10-12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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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4% 대폭 하향 기준금리 2.75%로 인하

한국은행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큰 폭으로 내렸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도 동시에 내렸다. 성장률과 금리 모두 2%대로 접어들었다. 기준금리는 2.75%,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4%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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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서울 중구 소공동 한은 기자실에 심호흡을 하며 들어서고 있다. 김 총재의 기자간담회 이후 경기 우려감이 커지면서 이날 코스피 지수는 1940선이 무너졌다. 연합뉴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서울 중구 소공동 한은 기자실에 심호흡을 하며 들어서고 있다. 김 총재의 기자간담회 이후 경기 우려감이 커지면서 이날 코스피 지수는 1940선이 무너졌다.
연합뉴스
한국은행은 11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2.4%로 0.6% 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올 들어 세 번째 수정이다. 정부(3.3%)는 물론 한국개발연구원(2.5%) 등 국내 기관 가운데 가장 비관적인 전망치다.

한은은 추락하는 경기를 방어하기 위해 이날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3.0%에서 2.75%로 0.25% 포인트 인하했다. 기준금리가 2%대로 내려간 것은 2011년 2월(2.75%) 이후 20개월 만이다. 시중은행을 통해 중소기업들에 빌려 주는 총액한도대출(총액 9조원) 금리도 연 1.5%에서 1.25%로 0.25% 포인트 내렸다. 이 금리가 내려간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2월(1.5%→1.25%) 이후 44개월 만이다.

물가는 당분간 상승 압력이 크지 않다고 판단해 2013~2015년 목표 수준을 2.5~3.5%로 결정했다. 2010~2012년 목표인 3±1%(2~4%)보다 범위를 줄이는 대신 중심치를 제시하지 않았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2012-10-1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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