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한ㆍ중 통화스와프 사실상 상설화”

김중수 “한ㆍ중 통화스와프 사실상 상설화”

입력 2012-12-05 00:00
수정 2012-12-0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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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스와프 연장 둘러싼 논의 사라졌으면 좋겠다”

한국은행 김중수 총재는 5일 한국과 중국 간 통화스와프 자금을 무역결제에 활용하는 제도에 대해 “한ㆍ중 통화스와프가 사실상 상설화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총재는 이날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주요 투자은행 전문가들과의 간담회에서 “이는 제도가 바뀌는 것으로 상당한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이렇게 평가했다.

한은과 기획재정부가 전날 발표한 한ㆍ중 통화스와프 자금의 무역결제 활용 제도가 정착되면 통화스와프의 만기가 사실상 사라진다.

그는 “매번 (스와프 만기가 돌아올 때마다) 연장하느냐 마느냐, 얼마나 해야 하느냐를 놓고 이야기가 많았다”며 “이러한 논의가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4일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놓은 ‘자본자유화와 자본이동관리에 대한 제도적인 시각’ 보고서를 언급하기도 했다. 보고서는 자본 유출입 규제를 제한적으로 인정했다.

그는 “(IMF 보고서는) 한국을 칭찬하며 대표적인 우수 사례로 꼽았다”며 “우리나라가 자본유입 등에 차별을 두지 않기 때문에 이점을 높이 본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다이와증권 김문수 상무, 한국투자증권 이준재 상무,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오석태 상무, 크레디아그리콜 심형찬 부대표,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증권 송기석 전무, 시티그룹증권 정상근 전무가 참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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