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영양표시 읽는 사람이 대사증후군 위험 낮다”

“식품 영양표시 읽는 사람이 대사증후군 위험 낮다”

입력 2012-12-28 00:00
수정 2012-12-2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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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포장지에 붙은 ‘영양성분 표기내용(영양성분 라벨)’을 챙겨 읽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대사증후군 위험도가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사증후군은 몸에 좋은 고밀도콜레스테롤(HDL)의 혈중수치가 40㎎/㎗ 이하이면서 혈압(130/85 ㎜Hg), 혈당(110㎎/㎗), 혈중 중성지방(150㎎/㎗)이 높고 복부비만(90㎝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강희택·심재용·이혜리 교수팀은 제4기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영양성분 표시 설문’에 참여한 19세 이상 7천756명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 유병률 차이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조사결과를 보면 식품 포장지의 영양표시를 읽는 그룹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16.8%였다. 반면 읽지 않는 그룹은 27.2%, 아예 영양표시를 모르는 그룹은 47.3%로 크게 높았다.

연구팀은 영양표시를 읽지 않거나 아예 모르는 그룹의 대사증후군 위험도가 영양표시를 챙겨 읽는 사람에 비해 각각 1.9배, 4.4배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강희택 교수는 “영양성분표기를 살피는 행위가 대사증후군 유병률과 직접 연관이 있음을 증명한 최초의 연구자료”라며 “포장 식품에 들어있는 영양성분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건강한 식생활 패턴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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