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비정규직 2043명 정규직 전환

한화, 비정규직 2043명 정규직 전환

입력 2013-01-28 00:00
수정 2013-01-28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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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그룹 첫 대규모 전환

한화그룹이 10대 그룹 가운데 처음으로 비정규직 2000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한화그룹은 27일 비정규직 직원 2043명을 오는 3월 1일 정규직으로 일괄 전환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에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동일한 직무에 대해서는 앞으로 정규직으로 채용할 방침이다.

정규직 전환 직무는 호텔·리조트 서비스 인력, 백화점 판매 사원, 직영 시설 관리 인력, 고객 상담사 등이다. 계열사별로는 한화호텔·리조트가 725명으로 가장 많고 한화손해보험 533명, 한화63시티 209명, 한화갤러리아 166명 등이다. 이 가운데 여성이 1200여명으로 60%에 달한다.

여기에는 이미 계약직으로 채용해 2년 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한 인력도 포함됐다. 다만 외식, 경비 등 외주 사업 계약 업체 소속의 파견 근로자는 대상에서 제외됐다. 한화는 계열사별로 비정규직 직원에 대한 평가를 거쳐 전환 대상자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비정규직을 대규모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은 10대 그룹 가운데 한화가 처음이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최근 대기업의 고통 분담과 상생 노력을 당부한 이후 나온 첫 조치여서 재계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2013-01-2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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