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보유액 최고 기록 6개월 연속 경신

외화보유액 최고 기록 6개월 연속 경신

입력 2013-02-05 00:00
수정 2013-02-0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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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외화보유액이 역대 최대치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5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외화보유액’ 자료를 보면 올해 1월 말 현재 우리나라 외화보유액은 3천289억1천만달러다.


역대 최고치인 전월의 3천269억7천만달러보다 약 19억달러 많은 액수다. 외화보유액은 지난해 8월부터 6개월째 매달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한은 국제총괄팀 이순호 차장은 “유로화 강세(1월 중 달러 대비 2.6% 절상)에 유로 표시 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증가하고 외화자산의 운용수익 역시 늘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엔저 기조(1월 중 달러 대비 5.8% 절하)로 엔화 표시 자산의 달러 환산액도 줄었지만, 엔화 표시 자산 규모가 유로화 표시 자산보다 상대적으로 적어 큰 영향은 없었다.

항목별로는 가장 큰 비중(90.0%)을 차지하는 유가증권이 전월보다 37억9천만달러 감소한 2천960억7천만달러였다. 이 차장은 “외화보유액의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다소 축소했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큰 비중(6.9%)인 예치금은 57억6천만달러 늘어난 228억달러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1.1%)은 2천만달러 줄어든 35억1천만달러였다.

금 보유액(84.4tㆍ1.1%)은 37억6천만달러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IMF 포지션(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부로 보유하는 교환성 통화를 수시로 찾을 수 있는 권리)은 1천만달러 감소한 27억7천만달러였다.

우리나라 외화보유액 규모는 지난해 말 현재 세계 7위다. 세계 1위는 중국으로 3조3천116억달러다. 일본(1조2천681억달러), 러시아(5천376억달러) 스위스(5천312억달러), 대만(4천32억달러), 브라질(3천731억달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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