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불량 5년간 31%↑…”기름진 자극적 음식 피해야”

소화불량 5년간 31%↑…”기름진 자극적 음식 피해야”

입력 2013-02-08 00:00
수정 2013-02-08 13:1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수년간 소화불량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기름지거나 자극적인 음식 섭취를 피하라고 국민들에게 당부했다.

8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소화불량 환자 수는 2006년 48만9천명에서 2011년 64만명으로 5년만에 30.9% 늘었다. 연평균 증가율은 5.5% 수준이다.

이 기간에 남성 환자는 19만8천명에서 25만9천명, 여성 환자는 29만1천명에서 38만2천명으로 각각 증가했다.

진료비는 2006년 197억원에서 2011년 346억원으로 75.9%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로는 12.0%에 해당한다.

2011년 기준으로 남성의 1.04%, 여성의 1.56%가 소화불량으로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는 의료기관을 찾지 않고 제산제나 소화제를 먹은 환자는 포함하지 않은 것이다.

공단은 소화불량 환자가 늘어난 데 대해 특별한 요인은 없으나 최근 스트레스의 증가가 영향을 줬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원선영 교수는 “지방이 많이 포함된 음식, 맵고 짠 자극적 음식, 카페인이 많이 포함된 음식 등은 피하는 것이 좋고, 소화력이 많이 떨어진 환자는 식이섬유 섭취도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소화불량 환자들에게 조언했다.

그는 또 “불규칙한 식생활은 장기간의 결식으로 인한 위장 점막의 위축이나 위산에 의한 손상을 일으키며 그 후 과식을 하게 돼 소화불량의 증상의 악화를 초래 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며 규칙적인 식사를 하도록 당부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