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송전설비 고장 68% 급증

발전·송전설비 고장 68% 급증

입력 2013-04-25 00:00
수정 2013-04-25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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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23기 중 9기 멈춰

국내 원자력발전소 23기 중 9기가 멈춰서는 등 국내 전력산업 시설 노후화로 발전·송전 시설 고장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봄철 때 이른 전력 대란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4일 전력거래소의 ‘2012년도 전력설비 정지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발전·송전·변전설비의 고장은 459건으로 2011년보다 67.5% 급증했다. 특히 가스 발전기 고장은 2011년 71건이었는데 작년에 124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원전 고장도 2010년에는 2건뿐이던 것이 2011년 7건, 2012년에는 9건으로 늘어났다.

대부분 발전설비의 고장 원인은 ‘관리부실’이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노후화된 시설과 무리한 가동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았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가 낡으면 고장이 자주 발생하듯 발전시설은 부품을 제때 갈아줘도 노후화와 무리한 가동으로 고장이 잦을 수밖에 없다”면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2013-04-2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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