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창조경제에 1조5000억 쏜다

삼성, 창조경제에 1조5000억 쏜다

입력 2013-05-14 00:00
수정 2013-05-14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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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기술육성재단 내달 설립…‘노벨상 프로젝트’ 본격 가동

삼성그룹이 박근혜 정부의 핵심 정책과제인 창조경제 실현에 10년간 1조 5000억원을 투자한다.

삼성그룹은 13일 창의적인 국가 미래과학기술 육성을 위해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경제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재계 맏형답게 ‘통큰 투자’로 정부에 힘을 실어 주는 한편 그룹의 신성장동력도 발굴, 미래에 대비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삼성은 우선 올해 3000억원을 출연해 재단을 설립하고 2017년까지 5년간 총 7500억원을 투입한다. 이어 개선사항을 보완해 2022년까지 추가로 75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금을 운용할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은 오는 6월 설립한다. 초대 이사장으로는 서울대 공대 컴퓨터공학부 최양희 교수를 선임했다. 재단은 창조경제 정책과 연계한 ▲노벨과학상 수상을 위한 4대 기초과학 육성 ▲소재기술 육성 ▲정보통신기술(ICT) 융합형 창의과제 지원 등 3대 프로그램을 중점 추진한다.

이인용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사장)은 “국가 차원의 신성장동력 발굴과 미래 준비가 절실한 시점에 재단 설립을 통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으로 국가 산업기술 발전과 혁신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2013-05-1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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