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어린이집 자정 선언 “아동 학대 근절하겠다”

민간어린이집 자정 선언 “아동 학대 근절하겠다”

입력 2013-05-27 00:00
수정 2013-05-2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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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육교사가 아동을 학대하거나 불량 급·간식을 제공한 ‘불량 어린이집’이 연일 도마에 오르자 한국민간어린이집연합회가 자정노력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한국민간어린이집연합회는 27일 자율정화 다짐 결의문을 내고 “보육교사·영유아 허위보고, 부실급식, 아동학대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어린이집은 민간어린이집연합회의 회원자격을 박탈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연합회는 “최근 언론에 보도된 어린이집 운영비리와 아동학대에 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아동 허위등록, 불량 급·간식 제공, 아동학대 등을 용납하지 않으며 건강·영양 안전관련 교육을 확대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보육현장의 문제점은 낮은 보육료 등 구조적인 모순에서 시작됐다”며 “보육료를 국공립 수준으로 올리고 민간용 재무회계규칙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박천영 민간어린이집연합회장은 “연합회가 주장해 온 보육료 현실화 등이 이뤄진다면 보조금 부정수령, 무자격 교사 근무, 불량 급·간식, 아동학대, 특별활동비 리베이트는 100% 근절될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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