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선물비용 평균 19만7천원…10명중 1명은 포기”

“추석 선물비용 평균 19만7천원…10명중 1명은 포기”

입력 2013-09-02 00:00
수정 2013-09-0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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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고싶은 선물은 상품권…주고싶은 선물은 과일

불황으로 서민들이 올해 추석 선물비용을 줄일 것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롯데마트는 자체 고객 패널 1천2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추석선물 관련 평균 지출 예정 금액이 19만6천651원으로 지난해 추석 당시의 21만2천309원보다 1만5천원 가량 줄었다고 2일 밝혔다.

응답자의 66.6%는 선물구입 비용을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작년보다 줄일 계획이라는 응답자는 22.8%로 늘릴 계획이라는 응답비율(10.6%)보다 2배 많았다.

추석선물 구입비용 계획으로는 ‘10만∼20만원’이 24.9%로 가장 많았고, 5만∼10만원이 24.1%로 그 뒤를 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11.6%인 142명은 ‘추석 선물을 구매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추석선물을 사지 않겠다는 응답 비율은 지난 설 명절 때(3.6%)보다 8%포인트 늘었다.

선물 구입을 포기한 이유로는 ‘현금·여행 등으로 대체한다’가 41.5%로 가장 많았고, ‘경기 악화로 선물세트를 사지 않을 계획’이라는 응답비율도 32.4%에 달했다.

선물 구입 계획이 있는 응답자들이 선호하는 구매처로는 대형마트가 69.9%로 가장 많았고, 백화점(8.3%), 온라인몰(7.1%), 창고형 매장(5.3%), 홈쇼핑(2.2%) 순이었다.

가장 주고 싶은 선물로는 과일(20.1%), 건강식품(16.2%), 식용유·통조림(15.7%), 보디용품(8.7%), 한우·갈비(8.6%) 등이 꼽혔다.

반면, 받고 싶은 선물로는 ‘상품권(48.8%)’을 선호했다. 그 외에 한우·갈비(11.2%), 과일(8.5%), 건강식품(6.3%), 식용유·통조림(5.5%) 순으로 전반적으로 식품류를 선호했다.

최춘석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불황의 여파로 올해 추석에도 주는 선물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품을, 받는 선물은 실용적인 선물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고려해 올해 추석에는 가계 부담을 낮춘 실속 선물세트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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