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 절반, 탈취효율 기준치 미달”

“공기청정기 절반, 탈취효율 기준치 미달”

입력 2013-11-20 00:00
수정 2013-11-2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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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의 절반이 탈취 효율이 기준치에 미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연맹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소형 공기청정기(전용 면적 25㎡ 이하) 10종의 성능을 조사한 결과, 5개의 탈취 효율이 기준치(60% 이상)보다 낮았다고 20일 밝혔다.

필터식 공기청정기 정화능력 높아 한국소비자연맹 이향기 부회장(왼쪽)과 송민경 간사가 20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사무실에서 중소기업진흥공단과 공동으로 점검을 마친 공기청정기를 선보이고 있다. 25㎥ 이하 적용면적을 가진 10개 제품에 대한 제품성능과 유지비용,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5개 제품은 탈취효율이 낮아 공기청정 기능이 미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필터식 공기청정기 정화능력 높아
한국소비자연맹 이향기 부회장(왼쪽)과 송민경 간사가 20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사무실에서 중소기업진흥공단과 공동으로 점검을 마친 공기청정기를 선보이고 있다.
25㎥ 이하 적용면적을 가진 10개 제품에 대한 제품성능과 유지비용,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5개 제품은 탈취효율이 낮아 공기청정 기능이 미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기준치보다 낮은 제품은 지웰코리아와 에어벡스(이상 6%), 벤타(34%), 이엔드디(36%), 오레곤(45%) 등이다.

그러나 삼성(89%), 위닉스(71%), LG와 청풍생활건강(이상 69%), 웅진케어스(67%) 등 5개 제품의 탈취 효율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진 청정화 능력은 웅진케어스, LG, 위닉스, 삼성, 청풍생활건강 등 5개 제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기청정기의 적용 면적이 효율관리 기자재 운용 규정상 기준에 적합한 제품은 삼성, LG, 웅진케어스, 위닉스 등 4개 제품뿐이었다.

소음의 경우 국내산 8종은 모두 기준치(풍량이 5 이하일 경우 45㏈) 이하로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수입산 2종 중 오레곤 제품은 52.8㏈로 기준치를 초과했다.

연맹과 공단은 “공기청정기가 탈취 효율이나 분진 청정화 능력 차이가 큼에도 대부분이 냄새, 박테리아, 세균, 극미세먼지 등을 제거한다고 광고하고 있다”며 “허위·과대 광고 등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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