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 “원격의료 당정 수정안 수용못해”

의사협회 “원격의료 당정 수정안 수용못해”

입력 2013-12-10 00:00
수정 2013-12-10 17: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의사협회가 정부와 새누리당이 ‘의료법 개정안’을 수정해 원격 의료만 전문으로 하는 의료 기관의 운영을 금지키로 한 것은 실효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제도 바로 세우기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10일 성명을 통해 “국민적 비판에 직면한 정부가 꼼수를 시도한다”고 지적한 뒤 “백지상태에서 이번 사안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당정은 지난 10월 29일 입법예고한 의료법 개정안에 대해 의료계가 우려의 목소리를 내놓자 원격진료를 받더라도 주기적으로 의료기관에 찾아가 대면진료를 받게 하고 원격의료 전문 의료기관의 개설·운영도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의료법 개정안 수정안을 10일 내놓았다.

의협 비대위는 “당정협의에서 논의된 수정안은 6개 보건의료단체의 강한 반발을 의식하여 급조한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며 “수정안을 즉각 폐기하고 백지상태에서 전문가 단체와 머리를 맞대어 국민건강을 위한 최고의 대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