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사채권자 출차전환 동의…자율협약 ‘청신호’

STX 사채권자 출차전환 동의…자율협약 ‘청신호’

입력 2013-12-20 00:00
수정 2013-12-2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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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가 채권의 58%를 출자 전환하는 안건에 대해 사채권자들의 동의를 받아 채권단 자율협약 체결에 ‘파란불’이 커졌다.

STX는 20일 서울 STX남산타워에 제88회 회사채와 97회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보유한 사채권자를 대상으로 사채권자집회를 열어 지난달 부결(88회) 또는 표결 연기(97회)됐던 ‘출자전환의 건’에 대해 출석 채권총액의 90%가 넘는 동의를 받았다.

STX는 ‘전체 사채권(발행사채 총액)의 3분의1 이상, 출석 사채권의 3분의2 이상 동의’ 조건을 충족해 2017년 12월 31일까지 회사채를 만기 연장하고 사채 이율을 연 2%로 조정하는 한편 사채 총액의 58%를 출자 전환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채권단이 8월 STX의 ‘조건부 자율협약’을 결정하며 전제 조건으로 내건 회사채 조건 변경을 통한 비협약 채권자들의 고통 분담이 이루어진 셈이다.

STX 관계자는 “사채권자집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전문 무역상사’로 도약할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독자 생존력을 키우고 재무 안정성을 강화해 조기 경영 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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