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체 672개 폐업…대부잔액은 5.6% 증가

대부업체 672개 폐업…대부잔액은 5.6% 증가

입력 2014-02-07 00:00
수정 2014-02-0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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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부업체 수는 줄어들었지만, 대부업자를 통한 대출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안전행정부, 금융감독원과 함께 전국의 등록 대부업체를 대상으로 ‘2013년 상반기 대부업 실태조사’를 한 결과 작년 6월 기준 등록 대부업자(대부 중개업자 포함) 수는 총 1만223개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6개월 전인 2012년 말보다 672개(6.2%)가 준 것으로, 일부 영업이 어려워진 영세 대부업자 등이 폐업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34.7%로, 6개월 전보다 0.8%포인트 하락했다. 연 44%에 달하던 최고 금리가 2011년 6월부터 39%로 떨어진데다가 중개수수료 상한제(5%)가 작년 6월 도입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대부잔액은 9조1천800억원으로, 2012년 말 8조6천900억원보다 5.6%(4천900억원) 증가했다. 2012년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러시앤캐시와 산와대부 등 일부 대형 대부업체가 지난해부터 대출을 확대한 데 따른 것이다.

거래자 수는 248만7천명으로 1만8천여명 줄었다.

자산 100억원 이상 업체의 연체율은 8.4%로 6개월 전보다 0.2%포인트 낮아졌다.

금융위는 폐업한 대부업체가 음성화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단속하고, 지난해 도입된 대부 중개수수료 상한제와 오는 4월 시행되는 최고 금리 인하(연 34.9%)가 정착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다.

또 금융 소외계층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위해 햇살론·미소금융 등의 서민금융제도 이용 활성화도 병행해 추진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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