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10일 오전부터 시작된 집단휴진에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가운데 노환규 의협회장이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 이해를 당부한다.

노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이촌로 의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격진료와 의료법인의 자법인 설립 등 현 정부의 의료정책을 비판하고, 건강보험제도의 저수가 문제 등 이번 집단휴진의 배경을 설명하면서 국민들의 이해를 당부할 예정이다.

집단휴진에 동참중인 대한전공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10시부터 의협회관에서 휴진에 참가한 전공의들 중심으로 국민의 지지를 얻기 위한 헌혈 캠페인을 시작했다.

전공의 비대위 측은 “집단휴진에 참여하는 전공의 약 1천명이 오늘 헌혈 운동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공의는 대학병원 등에서 수련을 받는 인턴과 레지던트들로 전국 230여개 병원에서 1만6천여명이 수련중이다. 이중 이번 집단휴진에는 전공의가 100명 이상인 70여개 병원중 세브란스 병원 등 약 50∼60개 병원의 전공의가 동참을 결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