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잘못된 의료제도 막아야”…휴진 독려 총력전

의협 “잘못된 의료제도 막아야”…휴진 독려 총력전

입력 2014-03-10 00:00
수정 2014-03-1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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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공의 1만7천명 가운데 7천190명 휴진참여”

대한의사협회가 10일 집단휴진의 동력을 높이기위해 휴진의 당위성을 강조하면서 회원들의 참여율을 높이는데 총력전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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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진료 등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대해 대한의사협회가 10일 하루동안 집단휴진에 들어간 가운데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이촌로 의협회관 앞에 설치된 천막에서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이 전공의들에게 휴진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의협은 정부가 강행하려는 원격의료와 의료영리화 정책에 반대하고 더이상 잘못된 건강보험제도와 의료제도를 방치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휴진 배경을 밝혔다.  연합뉴스
원격진료 등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대해 대한의사협회가 10일 하루동안 집단휴진에 들어간 가운데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이촌로 의협회관 앞에 설치된 천막에서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이 전공의들에게 휴진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의협은 정부가 강행하려는 원격의료와 의료영리화 정책에 반대하고 더이상 잘못된 건강보험제도와 의료제도를 방치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휴진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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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은 회관 사무실에 상황실을 설치해 전국의 휴진 참여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잘못된 의료제도를 막는 일은 의사들의 사명”이라며 회원들의 휴진 참여를 호소했다.

노환규 의협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이촌로 의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환자들께 잠시 고통을 드리더라도 원격진료와 의료영리와 정책을 막아내고자 한다”고 밝혔다.

노 회장은 “복지부가 지난해 6월 원격진료에 대한 입장을 묻는 국회의원 질의에 ‘현재 우리나라 실정에 적합하지 않다고’고 말했으나 최근에는 경제부처의 압박에 밀려 원격진료의 즉시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을 바꿨다”고 주장했다.

그는 “원격진료는 반드시 법을 만들기 이전에 안전성, 효과, 부작용을 미리 검증해야한다”며 “환자를 위한 진료를, 투자자를 위한 진료로 바꾸려는 정부의 의료영리화정책 역시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또 노 회장은 “대화로 해결하지 않아 여기까지 왔다”면서도 “국민을 불안하게 하지 않고 대화를 통해 해결하길 원한다”며 앞으로 정부와의 협상 의지가 있음을 내비쳤다.

의협의 집단휴진에 동참해 이날 하루 수련을 거부한 전공의 가운데 1천500여명은 오전부터 의협회관에 집결해 적십자사에서 나온 헌혈차를 이용, 헌혈 캠페인을 벌였다.

전공의 비대위측은 “이번 집단휴진에는 전공의가 100명 이상인 70여개 병원 중 약 63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총 7천190명 정도가 이번 집단휴진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송명제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환자의 아픔을 이해하고 과학적으로 진료하며 의료윤리적으로 바른길을 가고 싶다”며 휴진 참가 배경을 밝혔다.

송 위원장은 “원격진료는 의사에게 기계적인 처방과 진단을 강요하고 있다”고 목소리 높이고 “정부는 의사들에게 화장품, 건강식품을 팔며 돈을 벌라고 강요하는데 이는 가짜 의료행위를 묵인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송 위원장은 “사람들은 저희에게 경제적으로 풍족한 직업을 가졌다고 이야기하지만, 하루 24시간 중 20시간 노동을 하고 일일 당직비를 1만원씩 받으며 4년간 일하기로 한 노동자”라며 “진짜 진료를 하고 싶다는 소망으로 힘든 일과를 버텨냈지만 옳지 않은 길에는 반드시 반대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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