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본료 높은 고객은 1년 뒤 휴대폰 할부금 면제

KT, 기본료 높은 고객은 1년 뒤 휴대폰 할부금 면제

입력 2014-04-24 00:00
수정 2014-04-2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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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영업재개 맞춰 고객 유치 전략 발표

KT가 영업정지 해제를 앞두고 조건부로 할부금을 면제해주는 등 파격적인 서비스를 선보였다.

KT는 24일 휴대전화 가입자가 낸 요금이 일정액을 넘어서면 남은 약정기간을 다 채우지 않아도 할부금을 면제해주는 ‘스펀지’ 플랜을 발표했다.

가입자들이 가장 불편한 사항으로 꼽는 약정과 할부금, 중고폰 처리 문제를 한번에 해결하는 대안을 내놓아 27일부터 시작되는 영업 재개 후 가입자를 끌어모은다는 전략이다.

스펀지 플랜은 휴대전화 구입 이후 사용한 누적 기본료(약정 할인 이후 금액)가 70만원 이상이면 약정기간을 최대 12개월까지 줄여준다. 따라서 24개월 약정 조건으로 가입한 고객이 1년 사용 후 누적 기본료가 총 70만원을 넘으면 남은 약정기간을 채우지 않아도 잔여 할부금 부담없이 바로 최신 기종으로 교체할 수 있다.

다만 이 플랜은 기존 가입자가 아닌 신규 가입자에게만 적용된다. 또 연간 기본 사용료가 70만원이 넘어야 하며 기존에 사용하던 휴대전화는 반납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완전 무한 77’ 요금제(약정 할인 후 기본료 5만9천원) 이상을 약정하고 새로 가입한 고객만 해당한다는 뜻이다.

KT는 또 멤버십 서비스의 제휴 업체를 확대하고 포인트 차감을 줄여 멤버십 혜택을 강화했다.

다음달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완전무한79’ 이상 요금제에 가입하면 곧바로 올레멤버십 VIP(슈퍼스타) 등급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VIP 고객은 CGV, 스타벅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미스터피자, GS25, 뚜레쥬르, 롯데월드 등 이용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제휴 매장에서 멤버십 포인트 차감없이 할인받는다.

특히 5월에는 카페베네, 도미노피자, 불고기브라더스, 미스터피자, 제시카치킨, 서울랜드, 롯데월드 등 인기 제휴사와 손잡고 최대 7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야구장 입장권, 무료제공, 뮤지컬 ‘캣츠’ 내한공연 무료 초대 등의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고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영상, 음악 콘텐츠를 데이터와 묶어 할인 가격에 제공하는 ‘알짜팩’도 선보였다.

다음달 1일부터 판매하는 이 서비스에 가입하면 음악 서비스인 지니팩을 데이터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인터넷TV인 올레tv 모바일팩은 6GB까지 이용 가능하다.

부가서비스인 캐치콜, 링투유와 영화할인권 혜택까지 더해진 이 지니팩의 이용료는 원가 대비 51% 할인된 월 8천원(부가세 포함 8천800원)이다.

KDB대우증권과 손잡고 통신비도 지원한다. KT 휴대전화 신규가입·번호이동·우수기변 고객이 개통일 이후 한달 이내에 KDB대우증권 CMA나 위탁계좌를 개설하고 CMA로 통신비 자동이체를 신청하면 형후 24개월동안 월 5천원에서 최대 7만원까지 통신비를 지원한다.

KT측은 “고객의 불편과 제약사항을 과감히 없앤 새로운 마케팅 프로그램”이라며 “특히 스펀지 플랜은 휴대전화 교체시 모든 불편을 흡수하겠다는 의미에서 이름도 스펀지라고 지었다”고 소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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