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SDS·에버랜드 상장시 주식갑부 3위 급부상

이재용, SDS·에버랜드 상장시 주식갑부 3위 급부상

입력 2014-06-03 00:00
수정 2014-06-0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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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장사인 삼성SDS와 삼성에버랜드가 계획대로 연달아 증시에 상장되면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주식 부자 순위 3위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3일 현재 이 부회장이 보유한 삼성SDS와 삼성에버랜드의 지분은 각각 11.3%(870만4천312주)와 25.1%(62만7천390주)다.

삼성SDS의 장외가격과 회사 자산, 실적 등을 고려할 때 상장 시 거래 가격이 14만원 정도로 형성될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예상이다.

이 가격대로라면 이 부회장의 삼성SDS 지분가치는 1조7천844억원이 된다.

삼성에버랜드가 올해 안에 상장된다면 적어도 주당 200만원까지는 오를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인 만큼 이 부회장의 지분가치는 약 1조2천548억원에 달한다.

이 부회장은 또 삼성전자 지분 0.57%를 소유하고 있는데 이 지분의 시가총액이 2일 종가를 기준으로 1조1천770억원 정도다.

따라서 삼성SDS와 삼성에버랜드가 내년 상반기까지 모두 상장되면 삼성전자의 지분을 포함해 이 부회장의 3개 상장사 지분가치는 4조원 남짓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 상장사 주식 부자 순위에서 이 부회장은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보다 뒤처진 16위를 기록했었다.

하지만 2개 회사의 상장이 완료되는 순간 이 부회장은 아버지 이건희 회장(지난해 말 기준 11조6천억원대)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6조7천억원대)에 이어 바로 3위에 오르게 된다.

현재 3위는 정 회장의 아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으로 보유 지분의 가치가 3조원대 초반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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