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윤리경영을 강화하고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정도경영위원회를 설립해 윤리경영과 정도경영을 위한 새로운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위원장은 이원준 대표이사가 맡고 윤리경영부문장 등 각 부문 임원 11명이 참여한다.

결제업종(유흥·레저·오락 등)과 사용시간 제한(오전 0∼5시) 기능이 있는 ‘클린카드’ 제도도 도입해 법인카드의 부당사용을 차단할 예정이다.

또 국가청렴도를 평가하는 기관과 연계해 윤리경영 평가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부문별로 윤리경영, 공정거래, 고객정보 보호, 상생노력 등의 항목에 따라 평가를 받아 우수한 부문에는 연말에 ‘윤리대상’을 주고 포상금을 지급한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윤리경영 교육도 진행한다.

사내 홈페이지에 매달 두 차례 ‘윤리경영 사용설명서’ 웹툰을 게재하는 한편, 상황별 대응방법을 설명한 윤리경영 가이드북도 제작해 다음 달부터 임직원에게 배포한다. 관리자 윤리교육 특별과정도 개설한다.

협력업체와 구매계약 업체에는 윤리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것을 다짐하는 ‘CEO 청렴 메시지’도 보냈다.

유영택 윤리경영부문장은 “윤리경영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활동의 첫걸음으로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라며 “윤리경영에 대한 임직원의 관심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 및 캠페인을 기획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