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광역버스 중간정류소에 차량 추가투입

수도권 광역버스 중간정류소에 차량 추가투입

입력 2014-07-16 00:00
수정 2014-07-1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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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수도권 광역버스(직행좌석버스) 입석 금지로 인한 이용자 불편을 줄이고자 버스 기점이 아닌 중간 정류소에 차량을 추가로 배치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국토부는 첫차부터 입석을 금지한 이날 경기 성남·용인 등지에서는 출근시간대에 이용자가 몰려 다소 혼란이 일었으며 특히 출발지가 아닌 중간 정류소에서는 빈 좌석이 거의 없거나 일부 버스는 만석 상태에서 무정차 통과하는 사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와 수도권 지방자치단체는 이날 오후 점검회의를 열어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차량 추가 투입 등의 대책을 논의했다.

중간 정류소에 버스를 더 투입하려면 지자체간 협의와 전세버스 공동배차 계약, 교통카드 단말기 설치 등에 1∼2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배석주 국토부 대중교통과장은 “어느 노선에 몇 대를 더 투입할지는 지자체가 데이터를 분석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와 지자체는 상황을 매일 2차례 이상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하면 중간 정류소와 서울 외곽의 지하철·버스 환승 거점을 연계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후속 조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등 자동차전용도로에서는 입석이 불법이지만 출·퇴근 시간대에 승객이 넘쳐 수도권 광역버스는 관행적으로 입석 운행을 해왔다. 하지만 세월호 사고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자 국토부가 이날부터 입석 금지 조치를 시행했다.

경찰 단속은 다음달 중순께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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