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지스틱스, 일본 오릭스에 6천억원에 매각”

“현대로지스틱스, 일본 오릭스에 6천억원에 매각”

입력 2014-07-17 00:00
수정 2014-07-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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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 3조3천억원 자구안 가운데 80% 이행

현대그룹이 물류 계열사 현대로지스틱스를 일본계 사모펀드(PEF) 오릭스에 매각하는 데 최종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매각 금액은 6천억원 수준에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릭스는 현대상선을 비롯한 한국 파트너사와 공동 출자해 만드는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해 현대로지스틱스 지분을 인수하고, 경영권을 넘겨받게 된다.

현대로지스틱스는 현대상선, 현대글로벌, 현대증권,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88.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그룹은 당초 현대로지스틱스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려다가 매각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현대로지스틱스의 매각으로 현대그룹은 지난해 12월 발표했던 3조3천400억원 규모의 자구안 가운데 2조7천억원 가량을 달성해 이행률을 80% 수준으로 높이게 됐다.

현대그룹은 앞서 자구안에 따라 현대상선 액화천연가스(LNG) 운송사업부문, 컨테이너박스, 부산신항 장비 등 자산 매각과 현대엘리베이터 유상증자 등을 통해 2조1천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이밖에 현대증권 등 금융계열 3개사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그룹은 17일 공시와 함께 현대로지스틱스 매각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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