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銀 15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하

韓銀 15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하

입력 2014-08-15 00:00
수정 2014-08-15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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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5%P 내려 연 2.25%로… 정부 경기부양 정책과 공조

이변은 없었다. 한국은행이 1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내렸다. 시중에 돈을 더 풀겠다는 의미로 정부와의 경기 부양 공조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포석이다. 한은은 14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현재 연 2.50%인 기준금리를 2.25%로 내렸다. 기준금리는 은행 예금이나 대출 등 금융상품의 잣대가 되는 금리를 말한다.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조정한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 금통위는 정부가 대규모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자 기준금리를 2.75%에서 2.50%로 내렸다. 이번에도 정책 공조의 성격이 짙다.

이주열 한은 총재 겸 금통위 의장은 금통위가 끝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세월호 여파 등에 따른 경제 주체들의 심리 위축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며 “심리 위축 장기화가 경기 하강 위험을 현실화시키지 않도록 선제 대응 차원에서 기준금리를 내렸다”고 인하 배경을 설명했다. 7명의 금통위원 가운데 1명이 동결을 주장해 만장일치는 아니었다. 추가 인하 가능성과 관련해 이 총재는 “(41조원을 풀기로 한) 정부 정책 효과와 앞으로 입수되는 모든 경제지표를 봐 가며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얼버무렸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2014-08-1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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