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해 반도체매출 16% 늘듯…인텔과 격차 최저

삼성전자 올해 반도체매출 16% 늘듯…인텔과 격차 최저

입력 2014-11-30 00:00
수정 2014-11-3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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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강세를 보인 메모리반도체를 앞세워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선두 인텔과의 격차를 크게 좁힐 것으로 보인다.

30일 시장조사기관인 IHS테크놀로지(옛 아이서플라이)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반도체 전체 매출액은 382억7천300만달러로 지난해(331억1천600만달러)보다 15.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점유율은 10.9%로 지난해 10.3%보다 높아지면서 세계 2위 자리를 지킬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1위인 미국 인텔은 올해 반도체 매출액이 499억6천400만달러로 지난해(469억8천100만달러)보다 6.3% 늘지만, 점유율은 14.6%에서 14.2%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인텔의 점유율 격차가 3.3%포인트로 역대 최저 수준으로 좁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의 점유율 격차는 2011년 6.9%포인트로 커졌다가 2012년 6.0%포인트, 2013년 4.3%포인트로 갈수록 줄고 있다.

이는 모바일기기 보급이 확대되면서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인 모바일 D램, 낸드플래시, 이미지센서 매출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PC용 마이크로프로세서가 주력인 인텔은 올해 PC 시장이 회복되면서 감소하던 매출액이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모바일 칩 분야에서는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반도체 매출액 157억3천700만달러, 점유율 4.5%로 5위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 퀄컴이 매출액 192억6천600만달러(점유율 5.5%)로 3위,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163억8천900만달러(4.6%)로 4위 자리를 지킬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세계 반도체 시장의 전체 매출액은 3천525억5천800만달러로 지난해(3천227억6천200만달러)보다 9.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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