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채기·콧물’ 알레르기 비염, 9∼10월 가장 많아

‘재채기·콧물’ 알레르기 비염, 9∼10월 가장 많아

입력 2015-08-27 13:43
수정 2015-08-27 13:4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작년 9세 이하 아동 환자 24.3%…”환절기 마스크 착용해야”

감기도 아닌데 재채기와 맑은 콧물, 코막힘이 계속되는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가 9∼10월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9세 이하 어린이 환자는 4명 중 1명꼴로 발생해 어린 자녀를 둔 부모의 주의가 필요하다.

2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5년간(2010∼2014년) 심사결정자료 분석결과를 보면, 작년 알레르기성 비염(질병코드 J30.1, J30.2, J30.3, J30.4) 진료인원은 634만9천940명으로 2010년보다 13.2% 증가했다. 같은 기간 관련 진료비도 1천678억원에서 2천181억원으로 30.0% 늘었다.

5년간 평균 진료인원을 월별로 보면 9월(114만6천22명)과 10월(107만6천994명)이 가장 많아 전체 환자의 22.7%가 9∼10월 가을에 집중됐다.

이는 황사와 꽃가루가 기승을 부리는 3월(88만178명), 4월(88만9천238명) 등 봄철 환자수보다도 많았다.

심평원은 알레르기성 비염은 주로 환절기에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데 봄·가을철에는 꽃가루 등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인자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진료 인원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10세 미만이었다. 지난해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병원을 찾은 0∼9세 아동은 156만2천469명으로 전체의 24.3%를 차지했다.

이어 30대와 10대 환자가 각각 14.2%(91만3천명), 14.1%(90만3천명)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기후변화 등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여러 요인에 의해 코 점막이 자극받아 발생한다.

주로 지속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 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감기 증상과 비슷하지만 열이 나지 않고 자극을 받았을 때 갑자기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이외에도 눈이 빨갛게 충혈되거나 눈·코 주위의 가려움, 두통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심하면 중이염, 부비동염, 인후두염, 결막염 등 합병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심평원은 “집먼지진드기 및 애완동물의 털 제거를 위해 침구류를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꽃가루 등이 많이 날리는 환절기에는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