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도 수출물가 오르고 수입물가는 내렸다

8월에도 수출물가 오르고 수입물가는 내렸다

입력 2015-09-10 07:38
수정 2015-09-10 07:3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원/달러 환율 상승·원유 가격 하락 영향

지난 7월에 이어 8월에도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수출물가가 오른 반면 유가 하락으로 수입 물가는 내렸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15년 8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원화기준)는 85.82로 7월(85.23)보다 0.7% 올랐다. 작년 같은 달보다는 1.5% 떨어졌다.

월간 평균 원/달러 환율이 7월 1,143.22원에서 8월 1,179.10원으로 3.1% 상승한 영향이다.

이로써 수출물가지수는 지난 5월에 전달보다 1.1% 오른 이래 4개월째 상승세를 유지했다.

환율 효과를 제거한 계약통화 기준 수출 물가는 전월대비 2.3% 내렸다.

농림수산품의 수출물가지수가 7월보다 3.2% 올랐고 공산품은 0.7% 상승했다.

공산품 중에선 석탄 및 석유제품이 10.6%나 떨어지고 화학제품도 1.9% 내렸지만 섬유 및 가죽제품, 일반기계, 수송장비는 각각 3.1% 올랐다. 8월 수입물가지수는 81.40으로 7월 81.67보다 0.3% 떨어졌다.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13.6%나 하락했다.

두바이유 가격(월평균)이 7월 배럴당 55.61달러에서 8월 47.76달러로 14.1%나 떨어진 영향이 컸다.

자본재가 전월대비 3.2% 올랐고 소비재는 2.5%, 중간재는 0.8%가 각각 올랐지만 원재료는 5.3%나 급락했다.

원재료 중에선 농림수산품이 1.8% 오른 반면 광산품은 6.6% 내렸다.

중간재 중에서는 일반기계(3.2%), 전기 및 전자기기(3.1%)가 올랐지만 석탄 및 석유제품은 9.3%나 떨어졌다.

이로써 수입물가지수는 7월에 하락세로 돌아선 이래 두 달째 내렸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7월보다 3.3% 하락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