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면세점 특허권 롯데 수성작전 성공할까

서울 면세점 특허권 롯데 수성작전 성공할까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15-09-21 23:04
수정 2015-09-21 23: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롯데 본점·월드타워점-워커힐점 사업권 올 만료… 25일 입찰 마감

25일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권 입찰 신청 마감을 앞두고 업계가 ‘롯데 대(對) 반(反)롯데’로 나뉘고 있다. 연말 서울 시내 면세점 가운데 롯데면세점 본점과 월드타워점, 워커힐면세점의 특허권이 각각 만료된다.

롯데의 아성에 도전하려는 경쟁업체 가운데 한 곳은 신세계다. 신청 마감을 4일 앞둔 21일 신세계는 실무진 회의를 열고 면세점 특허권 신청을 할 것인지 최종 논의했다. 신세계 실무진 측은 특허권 신청을 하자는 입장이지만 임원진들은 올해 상반기 서울 시내 신규 면세점 경쟁에서 밀린 경험 때문에 막판까지 조심스러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경쟁자로는 워커힐면세점을 운영 중인 SK네트웍스와 면세 사업 진출을 선언한 두산이다.

이런 경쟁자들 사이에서 롯데는 사활을 걸고 방어에 나서고 있다. 지난 17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국정감사장에서 “20개가 넘는 곳에 면세사업권을 줬는데 지금 10개 정도가 남았을 맡큼 어려운 사업”이라면서 “지금 세계 3위인데 몇 년 후에는 1위가 될 수 있는 서비스업계의 삼성전자라고 생각하고 투자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롯데면세점은 25일 관세청에 제출할 사업계획서에 내년 말 완공 예정인 123층 높이의 롯데월드타워 전망대(117~123층) 쪽에 키오스크 형태의 사이버 면세점을 설치하겠다는 내용을 담을 계획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15-09-22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