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서울 면세점 재도전…입지는 본점

신세계, 서울 면세점 재도전…입지는 본점

입력 2015-09-22 10:17
수정 2015-09-2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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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이 지난 7월에 이어 다시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에 도전한다.

신세계는 오는 25일 신청 마감일에 맞춰 관세청에 서울·부산 시내 면세점 운영 특허권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서울 면세점의 경우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을, 부산 면세점의 경우 세계 최대 백화점 신세계 센텀시티 내 B부지를 면세점 입지로 확정했다.

관세청의 지난 5월 29일 ‘서울지역 시내면세점 특허신청’ 공고에 따르면 현재 운영 중인 서울·부산 4개(서울 3·부산 1) 면세점의 영업 특허는 오는 11~12월 끝난다.

면세점별 특허 기간 만료일은 ▲ 워커힐(SK네트웍스) 서울 면세점 11월 16일 ▲ 롯데면세점 서울 소공점 12월 22일 ▲ 롯데면세점 서울 롯데월드점 12월 31일 ▲ 신세계 부산 면세점 12월 15일 등이다.

신세계가 서울·부산 면세점 특허를 신청하는 것은 이들 가운데 기존 부산 면세점을 지키고 서울 롯데·워커힐의 면세점을 자신들이 새로 대체하겠다는 뜻이다.

신세계는 국내 최고의 유통 노하우를 갖춘 소매유통전문기업으로서, 기존 사업자를 대체할 수 있는 ‘준비된 사업자’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백화점·대형마트·프리미엄아웃렛 사업 등 85년간의 유통업 경험을 기반으로 면세 사업에 나서면 관광산업 진흥, 고용 창출 등의 측면에서 충분히 기여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신세계는 부산 면세점의 경우 입지를 기존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신세계 센텀시티 내 B부지로 넓혀 옮기는 계획을 관세청에 제안할 예정이다. 실행되면 부산 신세계 면세점의 면적은 6천940㎡(2천100평)에서 8천600㎡(2천600평)로 넓어진다.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는 “서울의 경우 한국 관광 1번지인 명동지역에 남대문시장과 연계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복합쇼핑관광단지 모델을 제안할 예정”이라며 “부산에서는 면세점을 신세계 센텀시티로 확장 이전해 부산관광의 아이콘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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