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이 백화점보다 최대 75% 저렴
같은 추석 선물세트라도 어디에서 사느냐에 따라 최대 1.7배의 가격 차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생활건강의 ‘리엔 3호’는 오픈마켓 평균 가격이 2만 8567원으로 백화점·대형마트(4만 9900원)보다 2만 1333원(74.7%) 쌌다. 애경의 ‘희망 2호’도 오픈마켓 가격이 8100원으로 백화점·대형마트(1만 3900원)보다 5800원(71.6%) 저렴했다.
가공식품 선물세트도 오픈마켓이 가장 쌌고 백화점이 가장 비쌌다. CJ제일제당의 ‘한뿌리 마 14입 펼침’ 상품은 오픈마켓이 2만 2427원으로 대형마트(2만 9500원)나 백화점(3만 4000원)보다 각각 7073원, 1만 1573원 쌌다. 대상의 청정원 우리팜세트 5호는 오픈마켓(2만 5390원)이 각각 8410원, 9510원 저렴했다.
이상식 소비자정보팀장은 “똑같은 선물세트라도 대형마트가 백화점보다 평균 4.1%, 인터넷 오픈마켓은 평균 41.8% 싼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2015-09-24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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