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총자산 4천300억달러…세계 연기금 3위

국민연금 총자산 4천300억달러…세계 연기금 3위

입력 2015-11-19 07:29
수정 2015-11-19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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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15년 11월 19일 06시 30분부터 사용할 수 있습니다.고객사의 제작 편의를 위해 미리 송고하는 것으로, 그 이전에는 절대로 사용해서는 안됩니다.엠바고 파기시 전적으로 귀사에 책임이 있습니다.>일본 공적연금 1조1천438억달러로 세계 1위

국민연금의 기금규모가 총 자산 기준으로 세계 3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연구원 최영민 부연구위원은 19일 ‘글로벌 대형 연기금 동향과 시사점’이란 연구보고서에서 글로벌 컨설팅 기업 ‘타워스 왓슨(Towers Watson)’과 미국 투자 전문지 ‘P & I(Pensions & Investments)’가 매년 전 세계 연기금 300개를 대상으로 시행한 조사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조사대상 300개 연기금 중에서 올해 9월 현재 달러 기준 총 자산 순위는 일본의 공적연금펀드(GPIF)가 1조1천438억 달러로 1위에 올랐고 노르웨이 국부펀드(GPF) 8천840억 달러, 한국의 국민연금(NPS) 4천298억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300개 연기금의 총자산은 2014년 3.4% 성장해 약 15조4천억 달러에 이르렀다. 이는 전 세계 전체 연기금 자산의 43%에 해당한다.

세계적인 경쟁 격화, 글로벌 성장 지체, 인플레이션 움직임 등에 대응해 전 세계 대형 연기금들은 자산 운용을 다변화함으로써 전체 포트폴리오 위험을 낮추고 총수익률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300개 연기금 중에서 상위 20개 연기금(단순평균)의 자산배분 현황을 보면 주식에 42.2%를, 채권에 39.5%를, 나머지 18.3%를 기타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일본의 공적연금펀드와 한국의 국민연금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연기금은 채권 투자 비중이 높지만, 저수익 상황을 타개하고자 점차 채권 비중을 줄이고 주식 비중을 높이고 있다.

특히 해외투자를 적극 확대하고 있다. 일본의 공적연금펀드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 해외투자 비중을 19%에서 33%까지 확대했으며, 중기적으로 4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국의 국민연금 역시 경상수지 흑자로 말미암은 추가적인 원화절상 압력을 회피하고자 해외투자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최영민 부연구위원은 “국민연금은 격화하는 글로벌 경쟁 속에서 수익성 창출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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