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경영 정상화 잰걸음…최태원 지방 현장 강행군

SK 경영 정상화 잰걸음…최태원 지방 현장 강행군

입력 2016-01-13 07:19
수정 2016-01-13 07: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본사 밖에서 집무 지속…내주 다보스 포럼 참석 예정

SK그룹이 최근 최태원 회장의 ‘혼외자 스캔들’로 곤욕을 치렀으나 정상적인 모습으로 돌아오고 있다.

최태원 회장은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한 속죄의 심정으로 연초부터 지방 현장을 강행군하며 올해 SK의 기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최근 ‘혼외자 스캔들’로 세간의 이목이 쏠림에 따라 임직원들에게 불편을 줄 것을 우려해 서린동 본사가 아닌 서울 시내 모처에서 업무를 계속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SK 관계자는 “최 회장은 예전에도 서린동 본사 뿐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근무한 적이 많다”면서 “현재 정상적인 경영 활동을 하고 있으며 업무에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최태원 회장은 현 시점에서 공개 석상에 나서면 이목이 집중돼 기업 경영에 득보다 실이 많다고 생각해 당분간 피하면서 SK 계열사의 지방 현장을 돌아보며 업무를 직접 챙기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은 지난 4일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SK그룹 신년하례회 때는 다른 쪽 문을 통해 입장하고 빠져나가면서 언론을 피했다. 지난 6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불참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 12월 29일 편지에서 “제 불찰이 세상에 알려질까 노심초사하던 마음들을 빨리 정리하고 모든 에너지를 고객, 직원, 주주, 협력업체들과 한국 경제를 위해 온전히 쓰고자 한다”며 개인사와 경영 문제는 별개임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

SK 관계자는 “지금 현 상황에서 공개할 수 없지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연초에도 지방 현장을 부지런히 방문해 계열사 일들을 꼼꼼히 챙기고 있다”고 전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2일 SK하이닉스 이천공장을 방문했으며 지난해 찾지 못했던 다른 지방 현장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달 말에는 해외 출장에도 나선다.

오는 19일부터 23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에 참가해 글로벌 정재계 리더들과 교류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다보스포럼에서 ‘문화융성’을 주제로 한 ‘한국의 밤’에 허창수 전경련 회장, 박원순 서울시장 등과 함께 참석해 한국 문화산업 가치를 알리는데 일조할 예정이다.

지난해 광복절 사면복권된 최 회장은 지난 1일 SK가의 새해 차례에 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나란히 참석하는 등 노 관장과도 공개적인 마찰을 빚지 않고 평소와 다를 바 없이 지내는데 주력하고 있어 ‘스캔들’ 분위기가 잦아들지 주목된다.

서준오 서울시의원, 공릉1단지 주거위생 개선 시범사업 직접 참여

서울시의회 서준오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4)이 지난 25일 SH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공사)의 ‘주거위생 개선 시범사업’ 첫 대상지인 노원구 공릉1단지아파트를 찾아 저장강박 의심세대 거주환경 개선과 특별 소독에 직접 참여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공릉1단지 임대단지 내 일부 저장강박 의심세대로 인하여, 인접 거주 세대 및 공용공간 위생이 불량해진다는 민원이 다수 발생함에 따라 SH공사에서 예산을 투입하여 진행했다. 공릉1동 주민센터 및 지역사회 자원봉사자 약 15명과 함께 서준오 의원, 그리고 공릉동을 지역구로 둔 오금란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2)이 구슬땀을 흘렸다. 노원구 공릉동에 위치한 공릉1단지 아파트는 1994년 12월에 입주한 총 1395세대가 거주하는 SH공사의 영구임대 아파트이다. 지어진 지 30년이 되어 주거환경이 열악한 상태인 탓도 있지만, 일부 저장강박 의심세대의 세대 내 과다한 적치물과 소독거부로 인한 해충 발생, 번식이 주변 주민들을 힘들게 하고 있었다. 서 의원은 매주 일요일, 우원식 국회의장(서울노원구갑)과 함께 노원구 3곳에서 현장민원실을 운영 중인데, 공릉1단지 방역이 필요하다는 민원도 여기에서 접수되었다. 유사한 민원이 지속
thumbnail - 서준오 서울시의원, 공릉1단지 주거위생 개선 시범사업 직접 참여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