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모니터·노트북 화면도 ‘한국산’이 장악

전세계 모니터·노트북 화면도 ‘한국산’이 장악

입력 2016-01-28 07:27
수정 2016-01-28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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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지난해 모니터·노트북용 패널시장 1위 유지삼성디스플레이 하이엔드 제품으로 프리미엄 시장 주도

지난해 전반적인 시장 축소에도 불구하고 LG디스플레이가 모니터와 노트북 패널 등 정보기술(IT)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경쟁사들을 압도하며 글로벌 1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하이엔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등 한국업체들이 대만과 중국 등 경쟁업체들을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시장조사기관 위츠뷰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모니터용 패널 시장 규모는 1억4천220만대로 전년(1억5천970만대) 대비 11% 감소했다.

업체별로 보면 LG디스플레이가 4천150만대의 모니터용 패널을 출하해 시장 점유율 29.2%로 전년에 이어 1위에 올랐다.

위츠뷰는 “교체 수요를 이끌만한 IT 기기의 부족으로 전반적인 패널 시장이 축소됐다”면서 “IPS 패널 제조에 있어 기술적으로 우위에 있는 LG디스플레이가 30% 가까운 점유율로 대만업체들을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대만의 AUO가 18.3%(2천600만대), 이노룩스가 17.9%(2천550만대), 중국의 BOE가 14.1%(2천10만대), 삼성디스플레이가 13.9%(1천980만대)로 톱5를 형성했다.

위츠뷰는 “대만의 AUO는 하이엔드부터 보급형에 이르기까지 모니터 패널 풀 라인업을 갖추면서 2014년 3위에서 지난해 2위로 순위가 상승했다”면서 “삼성디스플레이는 하이엔드 제품에 초점을 맞추면서 출하량 기준으로는 5위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출하량의 경우 LG디스플레이는 큰 변동이 없었지만 AUO(-5%), 이노룩스(-28%), BOE(-6%), 삼성디스플레이(-4%) 등은 모두 감소했다.

노트북용 패널 시장에서도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천660만대, 26.5%의 점유율로 1위를 달렸다.

위츠뷰는 “미국 노트북 제조업체들과 관계를 강화하면서 LG디스플레이는 노트북 패널 공급 세계 1위라는 타이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모니터용 패널 시장에서는 3위였던 이노룩스가 노트북용 패널 시장에서는 4천110만대(23.3%)로 3천670만대(20.8%)를 판매한 AUO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삼성디스플레이가 3천30만대(17.2%)로 4위, BOE가 1천510만대(8.6%)로 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전체 노트북용 패널 출하량은 1억7천610만대로 전년(1억9천160만대)과 비교하면 8% 축소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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