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담배수입량 128% 급증…담뱃값 인상에 저가품 수입 늘어

작년 담배수입량 128% 급증…담뱃값 인상에 저가품 수입 늘어

입력 2016-01-28 09:30
수정 2016-01-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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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증가세로 반전…전자담배 수입도 41.6%↑

담뱃값이 인상된 지난해 외국산 궐련담배(일반담배) 수입량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담배 수입량도 늘었지만 증가폭은 예년보다 둔화됐다.

28일 관세청의 ‘2015년 담배 수입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해 일반담배 수입량은 1천877t으로 2014년의 823t보다 128.1% 급증했다.

일반담배 수입량은 2011년 1천945t을 정점으로 매년 감소세를 보이다가 작년에 4년 만에 증가세로 반전했다.

작년도 일반담배 수입금액은 3천456만8천 달러로 전년보다 117.3% 뛰었다.

관세청은 작년 담뱃값 인상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소량 포장형 포켓담배 중심으로 수입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20개비가 아닌 통상 14개비 정도만 담긴 포켓담배 한 갑 가격은 2천500원 수준이다.

포켓담배 수입액은 2014년 500만 달러 수준이었지만 2015년에는 5배로 늘어난 2천500만 달러에 육박했다.

관세청은 “2014년 하반기 담뱃값 인상 발표 후 일반담배 수입량이 감소 추세였지만, 작년 들어 금연 분위기가 다소 완화되면서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수입된 일반담배의 원산지는 독일이 22.7%로 가장 많았고 폴란드(15.1%), 리투아니아(14.8%)가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해 전자담배 수입량은 196t으로 전년보다 41.6% 증가했다.

수입금액은 33.3% 늘어난 1천352만5천 달러로, 3년 만에 13배로 폭증했다.

수입 전자담배는 중국산이 95.4%로 가장 많았다.

작년 전자담배용액 수입량은 전년보다 30.4% 증가한 86t, 수입금액은 21.2% 증가한 537만2천 달러로 집계됐다.

중국산이 47.7%, 미국산이 45.1%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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