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1,900선 회복

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1,900선 회복

입력 2016-01-28 15:32
수정 2016-01-2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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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종료 후 변동성 완화 기대…코스닥도 동반 상승

코스피가 28일 기관의 저가 매수세 등에 힘입어 1,9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9.07포인트(0.48%) 오른 1,906.94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12.49포인트(0.66%) 내린 1,885.38로 개장한 뒤 약세 흐름을 이어갔으나, 오후 들어 기관의 매수세가 커지며 상승 전환했다.

장 초반 국내 증시는 간밤 발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실망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 증시도 FOMC 결과를 다소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해석하며 하락 마감했다.

그러나 FOMC 회의에서 올해 금리 인상 횟수가 최소화될 것이라는 점이 다시 확인됐고, 대형 이벤트가 별 무리 없이 마무리된 것도 변동성을 낮추는 요인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며 불안심리가 다소 누그러졌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직접적인 표현이 없긴 하지만 올해 금리 인상 횟수가 최소화될 것이란 점이 다시 확인됨에 따라 외환시장 불안은 점차 완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적극적으로 저가 매수에 나서며 1천9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특히 투신권(409억원)의 매수세가 두드러졌고 연기금(289억원)과 보험(214억원)도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하루 만에 다시 ‘팔자’로 돌아서며 214억원어치를 팔았다.

외국인은 전날 역대 최장 기간의 37거래일 연속 매도를 멈추고 330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바 있다.

개인도 1천3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를 통해서는 차익거래, 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여 675억원어치가 순매수됐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에서는 삼성생명이 삼성카드 지분 인수설로 11.51% 크게 오른 가운데 현대모비스(6.07%), 삼성SDS(2.35%), 신한지주(2.25%)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실적 부진 영향으로 네이버(-6.38%)와 삼성전자(-2.55%) 등은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보험(5.55), 금융업(3.66%), 기계(2.15%) 등이 상승했고 전기전자(-1.91%), 섬유의복(-1.50%) 등은 내렸다.

코스닥도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6.04포인트(0.89%) 오른 681.29로 마감했다.

지수는 0.31포인트(0.05%) 오른 675.56으로 시작한 뒤 외국인의 매수세 속에 680선을 회복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81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26억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5원 오른 1,208.5원에 마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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