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차범근에 30년전 ‘G바겐’ 복원해 전달

벤츠, 차범근에 30년전 ‘G바겐’ 복원해 전달

입력 2016-04-15 09:27
수정 2016-04-1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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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 “의미 있게 써달라” 벤츠에 기증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차범근 전 국가대표 축구 감독이 30년 전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던 시절 소유했던 ‘지바겐(GE230)’ 모델을 복원해 차 전 감독에게 전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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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코리아는 15일 용인 벤츠 죽전서비스센터에서 진행한 ‘2016 서비스 익스피리언스 데이’ 행사에서 차 감독에게 지바겐을 기증했다.

벤츠는 고객들에게 차에 깃든 추억을 선물하고 전문 테크니션들의 기술력을 자랑하려는 취지로 ‘추억도 A/S가 되나요’라는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첫 번째 순서로 차 전 감독을 선정해 30년 전 추억을 고스란히 재현하는 지바겐 복원 프로젝트를 5개월 만에 성공했다.

차량을 전달받은 차 감독은 “이 차를 보니까 눈물이 나려 한다. 제가 독일에서 10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감하는 시점인 1989년에 이 차를 처음 만났다”며 “이 차는 독일에서의 모든 애환을 다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30년이 지나서 30년 전과 똑같은 차를 볼 수 있어 감격스럽다”면서 “지바겐은 우리 가족의 일부이자 막내나 같다”고 덧붙였다.

차 감독은 “지바겐은 ‘차범근의 성공 신화’를 담고 있는 상정적 의미가 있으므로 이걸 제가 갖기보다 좀 더 의미 있는 쪽에 활용됐으면 좋겠다”며 이 차량을 벤츠의 사회공헌 활동에 써달라고 기증했다.

벤츠는 이날 일반고객 사연 응모를 통해 2번째 복원 프로젝트 대상으로 선정된 주인공의 사연과 복원에 성공한 ‘M-클래스(ML270)’ 차량도 공개했다.

이 차량은 2003년식으로 전직 스노우보더 코치 백종석 씨가 제자 안태환 씨를 국가대표 스노우보드 선수로 육성하기까지 13년간 함께했던 사연이 있다고 벤츠는 소개했다. 벤츠는 이 차량도 주인공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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