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소비자물가 작년보다 1.0%↑…석 달째 1%대 상승

4월 소비자물가 작년보다 1.0%↑…석 달째 1%대 상승

입력 2016-05-03 08:53
수정 2016-05-0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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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달 연속 1%대를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농축수산물 가격 급등세가 이어진 데다 집세 등 서비스물가 상승률이 높은 수준을 나타낸 영향이 컸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1.0% 올랐다.

올 1월 들어 0%대로 내려갔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월(1.3%)부터 1%대를 회복, 3월(1.0%)과 4월까지 같은 수준의 흐름을 지속했다.

국제유가 약세가 지속되면서 석유류 제품 가격은 1년 전보다 11.8% 하락했다. 이는 전체 물가상승률을 0.49%포인트 끌어내리는 효과를 냈다.

저유가를 반영해 도시가스 가격이 19.2% 내려간 효과도 컸다.

반면 서비스물가는 2.2% 상승하며 전체 물가를 1.20%포인트 끌어올렸다.

전셋값은 3.8% 올랐다.

농축수산물은 1년 전보다 5.5% 뛰었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작년보다 1.8%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는 1년 전보다 1.9%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0.5% 상승했다.

한편 신선식품지수는 9.6% 뛰었다. 2013년 1월(10.5%) 이후 37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던 지난 2월(9.7%)과 3월(9.7%)에 이어 폭등세가 이어졌다.

우영제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석유류, 도시가스 가격은 내렸지만 서비스, 농축수산물 가격이 상승했다. 서비스의 경우 봄 행락철을 맞아 단체여행, 항공료 등이 올랐고 집세가 상승한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우 과장은 “신선식품지수가 작년보다 올랐지만, 호박·오이 등의 가격이 내리면서 전월인 3월보다는 0.1% 하락했다”며 “저장 물량이 적은 양파·배추·무 등 가격이 아직 내려가지 않았는데, 5월엔 양파 등 출하로 값이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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