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5.1원 하락…美고용지표 앞두고 관망세

원/달러 환율 5.1원 하락…美고용지표 앞두고 관망세

입력 2016-08-31 15:46
수정 2016-08-31 15: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하락했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114.8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5.1원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금리 인상 전망으로 11.3원 급등했다.

그러나 30일부터 이틀 연속 5.1원씩 하락하며 다시 1,110원대 중반으로 돌아왔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0.4원 내린 1,119.5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개장 후 1,121.9원까지 상승했지만, 오전 10시께 하락세로 돌아섰고 오후 들어 낙폭이 커졌다.

최근 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이 확산한 데 따른 달러화 강세 흐름이 조정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원/달러 환율의 하락에는 수출업체들의 달러화 매도(네고) 물량이 영향을 미쳤다.

또 내달 2일 발표될 미국의 고용지표를 앞두고 금융시장에서는 관망하는 분위기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양호한 수준을 보이면 연준이 9월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은 최근 한 경제 TV에 출연해 고용시장이 완전고용에 가까이 있다며 기준금리 인상 속도는 경제 상황에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많이 나왔고 미국 고용지표를 지켜보자는 분위기도 원/달러 환율의 상승을 제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후 3시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0.50원으로 전일 오후 3시30분 기준가보다 14.12원 내렸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