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품귀 현상에 할당관세 0%...신선란 수입되나

계란 품귀 현상에 할당관세 0%...신선란 수입되나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16-12-27 16:14
수정 2016-12-2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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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품귀 현상에 첫 신선란 수입 가능성
계란 품귀 현상에 첫 신선란 수입 가능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계란 품귀 현상이 지속되자 농림축산식품부가 27일 내년 상반기 할당관세를 0%로 낮추고 수입 물량을 확대하는 방안을 기획재정부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선란 첫 수입 가능성이 점쳐진다. 2016.12.27 연합뉴스
내년 상반기 수입계란에 매기는 할당관세가 0%로 떨어진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면서 계란 품귀 현상이 지속되자 정부가 수입 물량을 늘려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신선 계란 3만 5000t, 액상 조란 2만 7900t, 맥반석 계란 3285t 등 총 9만 8550t에 대해 내년 상반기 할당관세 0%를 적용하기로 하고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할당 관세는 수입업자가 외국산 제품을 수입할 때 일정 물량에 한해 고세율의 관세를 낮춰주는 것을 말한다.

현재 신선란은 27%, 분말 또는 액체·냉동 상태로 가공한 8개 계란 가공품은 8~30%의 관세가 붙는다.

계란 가공품은 일부 수입되고 있지만 신선 계란은 수입된 적이 없다.

이번 조치로 첫 신선란 수입 가능성이 점쳐진다.

다만 이번 조치는 일반 소비자보다 제빵·제과업체 등 주요 가공업체들의 수급 불안 해소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신선란 수입 대상국으로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고 AI 청정국인 미국과 스페인이 유력하다.

뉴질랜드,호주,캐나다도 수입 대상국 후보에 포함돼 있다.

다만 농식품부는 계란을 직접 수입하는 방안은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2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 센터에서 민간 업체를 대상으로 정부의 가공 및 신선 계란 수입 계획과 관련한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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