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이틀 연속 상승…9개월만에 1,210원대

원/달러 환율, 이틀 연속 상승…9개월만에 1,210원대

입력 2016-12-28 16:09
수정 2016-12-28 16: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오름세를 나타내며 1,210원대로 올라섰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종가는 달러당 1,210.5원으로 전일보다 2.9원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0.4원 오른 1,208.0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장중에 등락을 거듭하는 보합세를 이어가다가 마감시간을 10분가량 앞두고 갑자기 상승 폭이 커졌다.

장중 최고가와 최저가의 차이는 5.0원으로 변동 폭이 평소보다 작았다.

이로써 원/달러 환율은 전일 6.2원 오른 데 이어 이틀 동안 9.1원 상승했다. 종가 기준으로 1,210원을 넘기는 올해 3월 9일(1,216.2원) 이후 9개월 만이다.

최근 급등세로 외환당국이 개입할 것이라는 경계감이 있지만, 달러화 강세가 계속 이어지는 흐름이다.

달러화 강세의 배경에는 내년에 미국의 금리 인상이 가파를 것이라는 전망과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에 대한 기대가 자리 잡고 있다.

서정훈 KEB하나은행 연구위원은 “역외시장에서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막판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말을 맞아 외환 거래량이 감소한 상황에서 수출업체들의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이 많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1,029.75원으로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0.03원 올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